서울시는 27일(화) 13시 30분, 서울시 유튜브(youtube.com/seoullive)와라이브서울 홈페이지(tv.seoul.go.kr)와 에서 ‘비대면시대,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려면?’ 주제로 서울시 인권위원회가 주관하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권포럼은 인권단체․서울시교육청․지방정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인권이슈를 논의하여 공론화함으로써, 서울시가 인권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권포럼에 앞서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자녀 돌봄에 대한 사전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대유행(2월) 이후 보육이나 교육기관의 체류시간 감소로 인한 공백시간을 어떻게 대응했는지, 공적 보육 및 교육기관 이용 시 가장 염려되는 점은 무엇인지, 자녀 및 주 양육자의 정신건강의 변화, 가정 내 돌봄과 관련하여 현재 생활을 유지하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 등에 대한 설문결과를 공개함으로써 학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인권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돌봄공백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가정 내에서 주로 여성과 조부모 또는 친족의 도움으로 보살핌을 받아왔으나,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기존의 가정 내 돌봄이 한계치에 이르러 사회적 돌봄이 확대되어야 함을 논의한다.
또한 직장휴직 또는 일시 사업 중단, 재택근무 등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상황과 돌봄에 따른 성 역할이 고착화되는 것에 주목한다. 본 포럼을 통해 보육 및 교육기관에서 방역과 돌봄을 병행하는 방향모색과 안전한 비대면시대에 대응한 대책마련을 모색하고자 한다.
김예원 서울시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을 좌장으로, 장하나 정치하는 엄마들 사무국장, 김진석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선숙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정책평가센터장, 김영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 서울특별시 아이돌봄담당관이 발제자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상희 서울시인권위원장은 “이번 인권포럼이 실제 영유아나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서울시가 앞장서서 비대면 시대에 더욱 양극화되고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아동 인권을 실현하기 위해 지방정부에서 먼저 고민하고 해결의 방향을 찾아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