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K-팝, K-푸드, K-콘텐츠 등 한류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관광을 대표할 미래 먹거리로 ‘서울미식’을 꼽고, ‘레스토랑&바 100선’을 새롭게 발굴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한 ‘레스토랑&바 100선’을 ‘서울미식 안내서’로 제작, 서울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미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많은 전문가들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국제 도시, 서울’ 만의 미식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서울시는 ‘레스토랑&바 100선’을 발굴하게 되었다.
이번 ‘레스토랑&바 100선’은 ‘세계적인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고, 서울관광을 견인할 수 있는 세계성, 전문성, 이슈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였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한식 일색의 단조로운 메뉴에서 벗어나, 양식과 아시안, 카페&디저트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7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메뉴를 구성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레스토랑&바 100선’은 △한식(26) △양식(21) △아시안(19), △바&펍(12), △카페&디저트(10), △그릴(7), △채식(5)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테고리별 발굴된 곳을 보면, 한식은 한식공간, 밍글스, 주옥, 권숙수, 온지음, 정식당, 스와니예, 꽃/밥에 피다, 소설 한남,이종국 104 등이 양식은 알라 프리마, 모수 서울, 비스트로 드 욘트빌, 제로컴플렉스, 임프레션, 무오키, 보트르 메종, 더 그린테이블, 테이블 포 포 등이, 아시안은 야키토리 쿠이신보, 코지마, 스시선수, 스시조, 아이뽀유, 스시 요아케, 네기 다이닝 라운지, 팔레드신, 툭툭누들타이, 진진 등이, 바&펍은 르챔버, 앨리스, 더 버뮤다, 백곰막걸리&양조장, 바 참, 찰스H 등이 카레&디저트는 제이엘디저트바, 소나, 서울둘째로잘하는집, 김영모 과자점, 김씨부인 등이, 그릴은, 레스토랑 라이프, 본앤브레드, 금돼지식당, 영동장어 등이, 채식은 발우공양, 마지, 로컬릿 등이 선정되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47%, 용산구14%, 중구13%, 종로구10%, 마포구7%, 서초구5%, 성동구2%, 성북구1%, 송파 1%로 구성, 파인다이닝과 노포 등 다양한 음식점이 집중돼있는 강남구와 사대문 인근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선정에는 푸드 콘텐츠 전문가, 외식 트렌드 전문가, 전문 셰프, 미식 여행가 및 미디어 개발자 등 분야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서울 미식의 특징으로 ‘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꼽으며 변화를 예민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소비자와 수준 높은 개인 브랜드들의 등장이 다양성과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미식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수근 한국조리박물관장, 정혜경 호서대 교수, 이규민 경희대 교수, 임정식 셰프, 강민구 셰프, 임재진 바텐더, 이성곤 바앤다이닝 발행인, 이욱정 요리인류 PD,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 피에르 코헨 카보드 대표 등이 전문 패널단으로 참여하였다.
선정에 참여한 최수근 한국조리박물관장은 “레스토랑은 힘들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쉼과 위로를 제공하는 곳으로, 삶의 활력을 찾아주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장소”라면서,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미식 또한 전통과 현대를, 한국과 세계를 이어가는 미식문화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 및 음식업계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신개념 비대면 ‘서울 미식주간(Taste of Seoul)’을 11월 11일(수)부터 15일(일)까지 개최하고, 서울 미식 문화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알릴 ‘서울 레스토랑 위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평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던 고급 레스토랑의 요리를 집이나 직장에서 즐기며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스타 쉐프의 찾아가는 미식 ‘서울 레스토랑@홈’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