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30일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처리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무나 배추 등 김장 쓰레기가 다량 배출돼 음식물쓰레기의 수거·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11월과 12월 두 달간 구 홈페이지와 공동주택 게시판 등을 통해 김장 쓰레기 배출 방법과 감량 방법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장 쓰레기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11월과 12월에는 한시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전용 봉투를 판매할 예정이며, 구민들은 동별 지정판매소에서 20ℓ(1천680원)로 제작된 전용 봉투를 구매할 수 있다.
구는 김장 쓰레기의 주택가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김장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식물쓰레기 방문 수거 서비스도 시행하는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속반을 편성해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에 나서고, 외부에 장기간 방치된 음식물쓰레기 전용 용기를 전면 회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김장 쓰레기에 노끈이나 비닐 등 일반쓰레기를 혼합배출하지 않도록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배출 방법을 준수하고, 김장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