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노인들의 안질환 조기 발견 및 적기치료로 실명을 예방하고자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60세 이상 지역주민 13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眼) 검진을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조면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무료 안(眼) 검진은 취약지역의 노인을 대상으로 눈 정밀검사를 시행해 눈 관리에 대한 관심을 고취함과 동시에 시력 증진과 실명 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검진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지침 준수 하에 안과전문의로 구성된 검진팀이 문진 및 시력 측정, 안압 검사, 굴절검사와 세극등현미경검사 등을 실시했으며 검진 후 약품 및 돋보기도 대상자에게 지원했다.
또한 검진 결과에 따라 백내장·녹내장·망막질환 등 안과적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수술비 및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검진을 받은 김00 어르신은 "평소 흐릿하게 사물이 보이거나 충혈이 있었지만, 통증은 없어 안과 진료를 미루고 있었는데 검진과 상담을 통해 눈 상태도 알게 되고 돋보기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100세 장수시대 건강한 눈으로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