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한 '관악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개소한다.
구는 장애인 수가 2만246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5번째로 많으며, 장애인 가족은 약 5만 명으로 이들에 대한 지원, 상담, 사업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복잡하고 다양한 장애인 가족의 복지 욕구를 해소하고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가정생활 영위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악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이용이 편리하고 교통편이 우수한 청룡동(남부순환로 1808, 4층)에 147.04㎡의 크기로 조성했으며, 지난 10월부터 공간조성 공사를 실시·완료해 오는 12월 1일 개소할 예정이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가족의 역량 강화를 위한 부모 상담 및 가족 휴식 지원, 동료상담가 파견 및 사례관리, 장애인 가족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 등 장애인 가족이 겪는 사회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3년간 위탁 운영하게 되며, 시설 이용 관련 문의는 관악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02-886-9005)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관이 장애인 가족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장애인이 '꿈꾸고, 함께 행복한, 따뜻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