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가 지난 12월 13일부터 공개한 ‘어르신을 위한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캠페인이 ‘할담비의 그림일기’ 영상을 끝으로 따뜻한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급격히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매주 한 편씩 방통위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배달음식 주문방법, ▲스마트폰으로 장보는 방법,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사용방법 ▲스마트폰 영상통화 방법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 사이트 : 방통위 유튜브(www.youtube.com/user/KCCwith), 홈페이지, 미디온 홈페이지
방통위의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유튜버 할담비*가 출연해 동년배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마트폰 사용법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소개해줘 누리꾼들의 따뜻한 댓글들이 이어졌다. “두려움에 시도조차 안 해보시려는 마음에 용기를 불어 넣는다”, “할머니랑 같이 보면서 하나하나 다시 알려드려야겠다.”, “저희 부모님도 이거 보시고 용기를 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시대 어르신들에게 아주 유용한 영상이네요” 등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댓글들이 많았다.
* 할담비(지병수, 78세) : 지난해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춤과 함께 열창해 화제가 된 유튜버
‘할담비’는 “방통위와 캠페인 영상을 촬영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됐다.”, “처음에는 디지털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젊은 친구들이 도와주고 스스로 공부도 하니 또 다른 세상이 눈앞에 나타났다.”며 “디지털이 어려워봤자 우리들 인생만큼 어렵겠냐, 관심을 갖고 차근차근 배우면 할 수 있으니 우리 실버세대도 디지털 활용에 용기를 가지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상혁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 영상을 좋게 봐주시고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데, 그만큼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 문제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어르신들과 함께 누리는 따뜻한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데 우리 사회 모두의 관심과 도움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음식점이나 카페, 역사 등의 무인결제기(키오스크)를 이용한 음식 주문, 교통편 예매 등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알리는 캠페인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