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올해 공공시설 화장실 비상용 여성생리용품 비치를 확대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해 구청과 북구청소년문화의집 화장실 2곳에 여성생리용품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올해는 공공시설 화장실 10곳에 자판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여성생리용품 추가 설치 화장실은 세대공감창의놀이터 야외 화장실,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8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10곳으로 주민 이용이 잦거나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각 시설 사무실 등에 마련된 코인통에서 무료코인을 수령해 자판기에 넣으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 정도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당혹스러운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라며 "세심한 배려로 여성의 건강권을 보장해 여성이 행복한 북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