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은 3월 18일(목) 오후 2시 국립재활원 나래관(3층 중강당)에서 “장애인 건강!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를 주제로 학술회의(컨퍼런스,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현장 참여자는 발표자와 토론자 중심으로 최소화하고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비대면으로 참석이 가능하도록 생중계된다.
* 온라인 사전 등록 주소 : https://bit.ly/3ln9ViE
「장애인 건강보건통계(2018년)」는 2019년 8월에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여 장애인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 2018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는 2020년 1월 자료 구득 및 분석 시점 기준으로, 최신 연도인 2018년도 자료(등록장애인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의료이용 자료, 통계청 사망자료) 및 분석 기준연도를 통일하여 작성된 것임.
국립재활원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의 협조를 받아 국가단위의 장애인 건강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매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2018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는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 국립재활원 누리집(http://www.nr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개요
- 근거 법률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제11조,
「통계법」제18조
- 대상 및 규모 : 우리나라 등록장애인 전수 (약 255만 명)
- 작성 기관 :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 작성 내용 : 등록장애인의 건강검진, 건강행태,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동반질환, 다빈도질환, 의료이용, 사망원인 등 62항목
- 공표 주기 : 매년
- 공표 방법 :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 국립재활원 누리집 (http://www.nrc.go.kr) 및 통계연보(12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를 기반으로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 질병양상, 의료이용, 진료비, 사망률 등 장애인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요 약]
1. 건강검진
2018년 우리나라 장애인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63.7%로 비장애인(76.6%) 보다 12.9%p 낮음.
장애인은 2016년(68.8%), 2017년(68.9%)에 비해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감소하였으나, 비장애인은 꾸준히 증가 추세임
(* 비장애인 일반건강검진 수검률 : ‘16년 74.1%, ‘17년 74.9%)
일반건강검진 판정결과 장애인의 유질환(45.6%) 소견은 비장애인(22.6%)에 비해 2배 높음.
2. 질병양상
장애인의 다빈도질환 1순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었으며, 급성 기관지염(2순위), 등통중(3순위) 순임.
반면 전체인구의 다빈도질환 1순위는 급성 기관지염으로, 상위 20개 중 4개 항목이 ‘감기’ 관련 상병임.
장애인의 동반질환은 47.6%가 고혈압, 25.5%는 당뇨병을 앓고 있음. 더불어, 등통증, 무릎관절증 등 장애관련 질환이 다수 있음.
3. 의료이용 및 진료비
2018년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의료기관 입·내원일수(57.8일), 입원일수(22.1일) 외래일수(35.7일)은 전체인구에 비해 각각 2.7배, 6.1배, 2.0배 높음.
등록장애인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약 5%이나, 국민 전체 진료비(85.7조)의 17.0%(14.7조) 차지함.
4. 조사망률 및 사망원인
장애인 조사망률(2,927.7명)은 전체인구(582.5명) 대비 5배 높고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
(* 장애인 ‘16년 2,813.0명, 17년 2,750.6명, 전체인구 ‘16년 549.4명, ’17년 557.3명)
질병으로 인한 사망 중, 장애인은 전체인구 대비 당뇨병(8.1배), 뇌혈관질환(7.4배)의 순으로 조사망률 차이가 컸으며, 사망의 외인(사고사 등)에 의한 조사망률은 3.3배 높았음.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는 장애인 보건 분야 최초의 국가 승인 통계이다”라고 언급하면서, 더욱 신뢰성 있는 통계를 지속적으로 생산하여 국민과 특히 장애인에게 제공할 것으로 약속하며, 이를 통해 장애인 건강서비스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장애유무, 장애유형 및 정도 등의 장애 특성에 따라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또는 장애인 간 건강수준의 격차가 줄어들 수 있도록 보건의료 접근성을 향상하는 등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