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9일(금) 신청사 8층에서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 개최
- 영국, 독일, 네덜란드, 호주, 일본 등 국내외 민관학 놀이터 전문가 대거 참여
- 서울시와 어린이재단이 아동의 놀 권리 향상의 공동목표를 위해 협력
- 市, 놀이정책, 놀이연구, 놀이공간 등에 관해 생생하게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
서울시는 도시공간 속 어린이놀이터의 미래를 모색하는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을 11월 9일(금) 13시 30부터 18시까지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 국제심포지엄은 도시환경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놀이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외 놀이터 관계자의 활발한 논의를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집 가까이에 있는 어린이공원 91개소의 어린이놀이터를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재 조성하였다. 내년까지 100여개를 놀이 중심의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동의 놀 권리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놀이와 놀이터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공동주최자로서 손을 맞잡은 것이다.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모든 아동들이 차별 없이 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놀이에 취약한 지역과 공간을 찾아 아동들과 함께 놀이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본 국제심포지엄은 ‘놀고 싶은 서울, 놀이터의 미래를 말하다’란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놀이터 전문가, 교수, 학생, 시민 등 5백 여 명이 참석해 도시환경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깊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기조연설>로 영국 웨일스의 보육놀이유아국 정책관 오웬 로이드(Owain Lloyd)가 ‘놀 권리, 웨일스의 경험’을 발표한다. 웨일스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법으로 도입한 세계 최초의 국가로 아동의 여가, 놀이, 문화, 결사와 집회의 자유, 아동의 견해에 대한 존중 등 UNCRC의 원칙을 모든 아동과 청소년에게 적용하는데 주력는 그 동안의 노력과 경험을 발표한다.
이어서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김명순 교수가 서울시에서 5년째 시행하고 있는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이 아동놀이 행동에 대해긍정적이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에 관해 발표한다.
<첫 번째 세션>은 ‘놀고 싶은 도시’를 주제로 도심 속에서 어린이가 원하는 균등한 놀이 기회와 기대를 가질 수 있기 위한 구체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아동청소년국 상위위원인 비앙카 리그너(Bianca Liegner)와 앙겔리카 뵈트허(Angelika Böttcher)는 ‘어린이 친화도시 실행 계획과 커뮤니티에서의 도심 놀이터 계획’이란 내용으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놀이터 조성시 어린이들 자신이 원하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아동의 참여 구조 확대와 기회를 최적화하고 이행한 내용 등을 발표한다.
이어서 두리공간연구소 최이명 연구실장은 아이들의 놀이 시간 회복을 위해 새로운 공간조성이나 기구 교체보다 그 지역의 골목, 공터, 학교 같은 공간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내용으로 발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조윤영 본부사업본부장은 한국아동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해왔던 놀 권리 증진 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함께 만드는 놀이터’를 주제로 고정적인 놀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커뮤니티 그룹, 학교와 가족이 협력하는 방법과 사례를 발표한다.
호주 ‘Playground Ideas’ 설립자인 마커스 베르만(Marcus Veerman)은 ‘국가별 맞춤형 놀이터 및 확장성’에서 21세기에 기술과 사고방식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놀이 기회를 아이에게 제공하기 위한 도시와 국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네덜란드 ‘MakeSpace4Play’ 오너인 레넛 코르탈스 알터스(Renet Korthals Altes)는 함께 만드는 친환경 놀이공간을 위한 21세기 아동을 위한 해결책을 발표한다.
이어서 일본 세타가야구 플레이파크 놀이지도사인 나카니시 가즈미(Kazumi Nakanishi)는 ‘아이들이 주인이다! 모험 놀이터 40년의 운영 노하우와 지역의 자산’을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연사로 김은정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팀장이 ‘아동의 목소리에 근거한 어린이공원 개선 경험’에 대해 발표한다.
주제별 세션이 모두 끝나면 발표 연사가 자유로운 질의를 주고받는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진승범 이우환경디자인 대표는 좌장으로 발표한 연사들과 사전에 접수된 질문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이끈다.
본 심포지엄은 어린이놀이터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env.seoul.go.kr/archives/80033)에서 제공하고 있다.(문의 ☎2133-2037)
아울러 본 심포지엄의 특별행사로 서울시청 1층 로비에 어린인 놀이 사진이 전시 된다. 놀이의 큰 가치를 아이들의 사진으로 전달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공원은 놀이터’란 주제로 서울시 공원사진사가 찍은 사진들과 함께 전시한다. 창의어린이놀이터, 모래놀이터, 도심 속 놀이터 등 서울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어린이 놀이 기회를 높이기 위해 놀이사진 공모전 등의 입선작을 한곳에 모았으며 전시기간은 11월 05일부터 11월 14일까지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집 가까이에 있는 어린이놀이터는 일상적 접근이 쉽고 자발적이고 반복적으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린이의 일상적 삶의 질이 높아지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하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의 논의 내용이 아동의 놀이 기회 향상에 크나큰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