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구청장 최진봉)는 6·25전쟁 71주년을 맞이해 오는 1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40계단문화관 6층 전시실에서 '굳세어라 금순아Ⅱ'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0년에 개최된 '굳세어라 금순아'의 확장 연속 기획으로 6·25전쟁과 피란민의 삶터였던 원도심을 재조명하여 새롭게 구성한 회화·사운드·설치 등 총 1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지영 작가는 한국전쟁으로 잃어버린 가족의 애환과 기억의 이미지를 소환해내고 이정동 작가는 다양한 감정이 혼합된 레이어로 한국전쟁의 기억을 상기시킨다.
최혜진 작가는 수중식물의 뿌리를 통해 삶의 깊이를 은유적으로 담아내며 박근곡 작가는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드로잉으로 표현한다.
또한 관람 후기를 담은 메시지를 한반도 상징패널에 부착해 완성하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6·25전쟁을 기억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현장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전시도 병행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중구 문화관광과(051-600-404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