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청은 6월 14일부터 관내 경로당 6개 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배움의 기회가 없어 한글을 모르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로당을 찾아가 한글 교육을 실시해 일상의 불편을 덜어주고 배움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동구청은 지난 4월 수강 희망자를 모집해 산록회관경로당 등 경로당 6개소에서 기초 한글, 숫자 수업, 일기 쓰기, 편지 쓰기 등의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라 연기했다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이번에 실시하게 됐다.
한글 교실은 주 2회 수업, 6개월 과정으로 11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며 학습자들의 상태 및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 교실은 교육 기회를 놓친 비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을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교육으로 철저한 방역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을 통해 안전하게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