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정기교육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의 교육 기회 마련에 나섰다.
도는 정기교육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비정규 교육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장애인 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총 1억2천만 원을 투입해 청주시, 제천시, 옥천군의 3개 학교에 장애인의 문해교육, 검정고시 취득, 취업연계교육, 평생교육과정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는 3개 학교는 2020년 기준 ▲21개 프로그램 운영 ▲1만6천174명의 교육수혜자 배출 ▲1천123회의 교육 운영 등 결실을 맺어 장애인의 자립 여건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해당 학교는 자원봉사자 수시 모집 및 전문 강사 등 인력을 활용해 장애인들의 교육 욕구 충족에 노력하고 있으며 장애인 교육에 관심이 있는 도민은 해당 학교 및 시군 장애인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는 교통약자 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와 긴급상황 시 리프트 차량을 지원하는 긴급 이동지원 사업을 추가로 진행해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교육비 지원 사업으로 도내 장애인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더욱 확대돼 장애인들의 자립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장애인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과 연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