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서울시 중증정신질환자 만성 신체질환 연구’ 주제로 이슈앤브리프 4호 발간
  • 의료급여 환자에게서 만성 신체질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
  • 중증정신질환자의 신체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통합된 보건의료 정책 마련 필요

    2021년 서울 정신건강 이슈앤브리프 4호 가운데 일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하 사업지원단)은 서울시 중증정신질환자 만성 신체질환 연구를 주제로 ‘2021년 서울정신건강 이슈앤브리프(ISSUE&BRIEF) 4호’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지원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출된 연구 성과와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지역 사회에 공유하고자 이슈앤브리프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이슈앤브리프 4호는 중증정신질환자가 지닌 만성 신체질환* △분포 △동반 질환 수 △의료보험별 차이 △서울시 4개 권역별 차이 등으로 구성돼, 중증정신질환자의 만성 신체질환 현황에 대해 체계적으로 파악한 것이 특징이다.

    *만성 신체질환: △고혈압 △당뇨 △호흡기 결핵 △심장 질환 △대뇌혈관 질환 △악성 신생물 △갑상선 장애 △간질환 △만성 신부전

    서울시 중증정신질환자 가운데 만성 신체질환을 보유한 사람은 2014년 53.85%에서 2019년 61.79%로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보유한 만성 질환은 고혈압, 당뇨, 간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 중증정신질환자의 의료보험별 차이를 살펴보면 2014년 심장 질환, 악성 신생물을 제외한 모든 질환에서 의료급여 수급자가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의료급여 수급자의 만성 신체질환 비율이 증가해 차이가 더 뚜렷해졌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이해우 단장은 “중증정신질환자의 만성 신체질환 현황을 분석해 의료급여 수급자가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만성 신체질환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의료 보장 형태에 따른 중증정신질환자의 신체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통합된 보건의료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21년 이슈앤브리프 4호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블루터치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 글쓴날 : [21-12-17 16:27]
    • 신명숙 기자[2we@2w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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