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이규일) 주관으로 인천 인재개발원에서 열렸던 제4회 서구청장배 전국 시각장애인 쇼다운 경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쇼다운 경기는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스포츠 종목으로 손 보호 장갑과 고글을 착용하고 탁구채보다 긴 나무배트를 사용해 소리 나는 공을 이용해 테이블 위에서 상대편 골 포켓에 골을 넣는 방식이다.
특히 쇼다운 경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전문스포츠로서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며 눈을 가리고 청각에만 의존해서 하는 경기이기에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스포츠다.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 쇼다운 경기대회의 시상식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인 쇼다운 경기대회를 서구에서 개최해 매우 기쁘고 특히 시각장애인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체력증진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해가 더 할수록 많은 선수가 참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대회"라고 밝혔다.
대회는 남자선수가 전국 7개 지역 32명, 여성 선수가 5개 지역 16명이 참석해 인천시 인재개발원 기숙사에 하루를 머물며 화합을 도모하고 경기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열정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