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오는 15일부터 11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2022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세계장애인사격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세계 19개국 23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개인전 및 단체전 총 20개 종목에서 120개의 금·은·동 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12일 각 국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장비검사와 공식훈련이 이어진다.
경기 시작은 18일부터이며 10M, 25M, 50M에서 공기소총, 공기권총, 화약소총, 화약권총 및 산탄총 등의 경기가 24일까지 진행된다.
이어서 25일 각국 선수단 출국으로 총 11일간의 대회가 막을 내린다.
이번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는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가장 큰 국제대회일 뿐만 아니라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이 가능한 MQS(국제기준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이다.
본 대회 경기장인 창원국제사격장은 1982년 개장한 이래로 ISSF 창원월드컵 국제사격대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대회를 여러 차례 개최한 '사격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해당 대회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 크로아티아 및 작년 페루에서 열렸으며 세계장애인사격연맹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창원특례시가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전세계 장애인체육인들의 축제와도 같은 이번 대회를 우리 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창원특례시는 대한민국 사격의 대표 도시로서 장애인스포츠의 발전 및 국제적 입지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를 감안해 선수단 입국 시 PCR 검사 시행 및 자가검진키트 배포, 경기장 상시 방역 및 출입자 발열 체크, 확진자 격리 조치 등 방역 대책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