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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타닉’ 야간 순찰 모습 |
서울식물원은 자율주행 로봇 ‘로보타닉’을 도입하여,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식물 안내, 식물원 퀴즈게임 및 보안순찰 등 시민들의 이용 편의 지원 및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과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2년 4월, 수요 맞춤형 로봇 사업이 국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지원사업의 대상지가 서울식물원으로 확정되어 개발된 로보타닉은 10개월간의 설계·제작 및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2월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자율주행 안내순찰 로봇 ‘로보타닉’은 산책 등 휴식과 가족 나들이 장소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서울식물원 온실에 1대, 야외 공원공간에 2대, 총 3대가 운영된다.
우선 온실 내에서는 시민과 함께 관람동선을 거닐며 주요 식물의 특징을 몸체에 부착된 스크린을 통하여 영상으로 소개하고, 현장 관찰 등 온·오프라인 해설을 병행하여 식물에 대한 이해도와 흥미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실 투어프로그램은 서울식물원 해설사와 함께 운영되며 식물원과 식물 관련 퀴즈게임 등을 통해 로봇과 이용객 사이 상호작용을 높여 친근한 안내자로 활용할 방침이다.
로보타닉과 함께하는 온실 투어프로그램은 회차당 사전예약자 1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2월 28일(화)을 시작으로 3월에는 매주 금요일(1일 2회)에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yeyak.seoul.go.kr)과 서울식물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단, 온실 입장료는 별도).
야외 공원에서는 서울식물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활약한다. 몸체에 탑재된 CCTV를 통하여 안전 상황을 모니터하고 사고·범죄 예방 및 흡연 계도,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관제실에 실시간 이동경로가 확인되어 해당 위치, 경보음, 상황안내 등을 통해 신속 대처가 가능하도록 연동된다.
또한 야간에도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식물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을 통해 야간순찰을 실시하고, 식물문화센터 마감 안내 등 식물원 이용수칙 및 안내사항을 공지한다.
향후 공원 질서유지 중점사항인 반려견·자전거 등 공원 이용 관련 인공지능 감지 계도 및 자동음성인식 질의응답 기능과 길안내 기능 등 식물원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에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순찰까지 담당하는 귀여운 마스코트가 생겼다”며 “로보타닉 프로그램과 순찰 외에도 식물원의 각종 식물·교육·전시안내 등 식물원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