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주철수, 이하 재단)이 사업 운영자금이 필요한 서울시 자영업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보증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앱을 5.16(화)부터 전면 운영한다.
그동안 보증과 서울시 자금을 지원받으려면 사업장 소재지별 25개 지점에 사전 예약과 방문상담 진행 후 신청서류를 접수해야 함에 따라 고객이 영업시간에 사업장을 비워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또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시중은행 앱과 연계한 비대면 보증신청방식은 은행마다 신청방법이 상이하고, 특정 보증상품으로 신청이 제한되는 등 고객이 쉽게 이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재단 모바일 앱은 서울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신용보증 및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비대면 창구로, 서울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대표는 지점 방문 없이 앱을 통하여 간단히 지원요건 충족여부를 확인하고 보증신청부터 약정체결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상담대기 등이 없어 보증 처리기간이 대폭 단축될 뿐만 아니라 필요서류도 대부분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를 통해 제출되므로 고객은 임차계약서 등 최소한의 서류만 앱을 통해 업로드하면 된다.
또한 재단 담당자가 영업기간, 매출, 대표 신용 등 신청업체 상황에 따라 보증상품, 지원한도, 적용금리 등을 유선으로 사전 안내하고 필요시 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심사를 진행하므로 고객은 지점 방문 없이도 기존과 동일한 보증 서비스를 한결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앱 이용대상은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단독대표 개인기업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이며, 지원한도는 보증심사 결과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단, 유흥업, 금융업 등 보증 제한업종 영위기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기업별 지원한도는 기존 보증 이용여부, 차입현황, 신용점수 등을 반영한 심사결과에 따라 차등 산출된다.
대표가 2인 이상인 공동사업자, 법인사업자 및 예비창업자와 같이 방문상담이 필요한 사업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원하는 방문상담일을 직접 지정 예약할 수 있다.
앱 출시에 앞서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마포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대표는 “이전에는 보증을 받으려면 가게를 비우고 지점에 방문해야 해서 부담이었는데, 앱으로 신청해 보니 별로 어렵지도 않고 서류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우리 같은 자영업자에게 유용할 것 같다”라며 이용 소감을 밝혔다.
모바일 앱과 더불어 재단은 그동안 시범운영해 온 ‘보이는 ARS’를 전면 배치하여 고객에게 스마트폰의 보이는 화면을 통해 상담예약, 담당지점 연결 등을 빠르게 지원할 계획이다.
보이는 ARS를 이용하면 상담원 통화연결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고객이 화면을 통해 방문상담 예약 등의 업무를 간단히 처리할 수 있으며, 보증 이외에 경영지원사업 등 추가 문의를 희망하는 고객은 담당 직원과 직접 유선 연결을 통해 궁금한 점을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재단 모바일 앱 이용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는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 앱스토어(iOS)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을 검색하거나 재단 고객센터 보이는 ARS를 통해 제공되는 링크를 통해 설치, 본인인증 후 이용하면 된다. (iOS 버전은 6월 오픈 예정)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생업에 바쁜 자영업자가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앱을 통해 보증 외에 사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정책도 적극 안내하여 정책 사각지대에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