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개화→김포공항 구간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5월 26일 금요일 07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문제와 수도권 교통 현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4월 즉시 현장점검과 동시에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추진하는 등 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간 버스전용차로가 부재했던 개화~김포공항역 구간이 이어지면서 버스 통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통상 최소 6개월 소요되는데, 1개월여 만에 완공·개통해 의미가 더욱 깊다. 시는 국토부(대광위)와 김포시의 요청을 수용하여 강서구, 서울시경찰청 등 관련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설치기간을 단축 할 수 있게되었다. 특히 설계·협의·공사·고시 단계를 동시 진행하여 조기 개통을 달성했다. 이는 버스전용차로 구축을 비롯해 교통 운영, 소통, 관계기관 협의 등 서울시가 갖고 있는 모든 정책 시행 노하우를 집약한 결과다.
서울시는 대광위, 김포시의 버스전용차로 설치 협조 요청(4.14) 이후16일 즉시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신속한 개통을 위해 방침 수립, 설계, 협의, 공사시행, 고시 공고까지 모든 과정을 42일만에 완료했다.
강서구청, 서울시경찰청, 강서도로사업소, 강서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속한 버스전용차로 운영 설치가 가능했다.
<26일 7시부터 버스전용차로 개통…도로 확장도 추진해 교통 소통 개선 효과↑>
5월 26일 (금) 07시부터 개화동로 행주대교남단 교차로 →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0km 구간이 개통된다. 운영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인 07시~10시, 17시~21시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또한 차로 조정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했으며, 교통 소통 개선 효과를 위해 서울 진입 구간 차로 추가 설치(2→3차로),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차로 설치도 병행하여 추진했다.
도로 확장 역시 버스전용차로 개통 효과와 김포골드라인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서울시 긴급 공사로 추진됐다.
다만, 고속도로 나들목, 지하차도, 교차로 등이 다수 위치한 구간으로 버스전용차로 내 일반차량의 진출입이 불가피한 한계가 있다.
또한, 출·퇴근시간대 1개차로가 버스전용차로로 이용됨에 따라 승용차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 소통 및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버스전용차로의 원활한 운영과 시민 안내를 위해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한 정보 표출,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 교통정보 제공, 현장 관리와 홍보를 적극 시행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의 시급성에 따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1개월여 만에 버스전용차로를 조기 개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