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가 5월26일(금)부터 6월4일(일)까지 10일간, 테마가든 장미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주제는 ‘사랑이 꽃피는 장미원’이다. 매년 장미꽃 피는 계절이면 장미원에서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 환한 웃음으로 행복을 꽃피우는 가족, 장미원의 순간을 사진과 그림으로 남기는 방문객 등 꽃보다 사랑스런 사람들의 모습을 축제에 담아 기획하였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은 100여 품종, 45,000주의 백만송이 장미가 식재된 정원으로 축제 기간 내내 백만송이의 장미가 연속적으로 피어난다. 스탠드 장미는 안젤로니아를 배경으로 여왕과 같은 자태를 보여주며, 슈터스골드, 벨베데레, 로즈어드샤틀, 체리 메이딜란트,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등 세계 모든 장미 품종이 그 고유한 색상과 그윽한 향기를 뽐낸다.
형형색색 피어나는 장미꽃 사이에서 진행되는 축제는 10일간 매일 운영되며, 장미원의 아름다운 순간을 다채롭게 즐기고 사진으로 기억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팝아티스트 작가 MeME의 ‘더럽피그미(The Love Pig Me)’ 작품, 액자와 문 등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며 놀 수 있는 ‘사진 놀이터’, 드넓은 장미원을 배경으로 촬영하는 ‘장미원 인생네컷’, 종이액자를 나만의 감성문구와 스티커로 꾸며 정원을 담아내는 ‘내 손안에 정원’, 미니 캔버스에 장미를 그리는 ‘캔버스에 피운 꽃’은 매일 운영되며, 주말에는 전문강사와 함께 자개 선캐처, 마크라메, 코바늘 꽃뜨기 등을 하는 ‘원데이 클래스’, 마술하는 사육사 이상림이 선보이는 ‘매직버블쇼’ 등이 진행된다.
또한 사진 명소로서 ‘제10회 장미원 사진공모전’이 개최된다. 공모전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8명을 선정, 450만원 상당의 부상과 서울특별시장상(장려상 이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비 내리는 날, 더욱 매력적인 장미원을 즐길 수 있도록 ‘투명 우산’을 대여한다. 비와 함께 더욱 짙어지는 장미향을 맡으며, 물빛을 머금어 생생한 장미꽃을 투명 우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대공원은 벚꽃축제에 이어 장미원축제에도 취약계층을 초청한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미혼모 가족 100여 명을 초청, 장미꽃놀이는 물론 공원 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테마가든은 서울동물원 정문 광장 맞은편에 위치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매표마감은 오후 6시)까지, 이용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5세 어르신과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다.
테마가든은 백만송이 장미가 피어나는 ‘장미원’ 외에도 드넓은 잔디밭 위 휴식할 수 있는 ‘휴(休)정원’, 장미꽃보다 먼저 꽃 피우는 ‘모란·작약원’, 작고 귀여운 동물들이 생활하는 '어린이동물원' 등으로 구성된 공원이다.
테마가든 입구에는 6월 말까지 ‘시민참여정원’이 전시되어 ‘위로와 돌봄’을 주제로 60여 명이 조성한 20개의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김재용 서울대공원장은 “장미의 꽃말 '사랑'처럼 사랑이 꽃피는 축제를 준비했다. 가족, 친구, 연인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장미원에서 꽃피우고 사진으로 오랫동안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