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서비스원(원장 안혜영)은 지난 18일 발달지연 우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우리아이발달지원체계구축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우리아이발달지원체계구축사업'은 발달지연이 우려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통해 장애 위기를 조기 발견하고, 전문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시범사업으로, 지난 10월 31일 화성시 소재 영유아 관련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화성시 내 발달지연 우려 영유아 31명을 대상으로 하며,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는 지난 18일 시립도이장애전문어린이집에서 영유아 15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했다.
먼저, 전문치료사의 선별검사가 이루어졌다. 선별검사는 발달검사(K-CDI, 언어, 감각통합)와 놀이관찰로 진행됐으며, 검사결과를 토대로 부모 대상 교육상담과 함께 지역에 위치한 전문 교육기관을 연계했다.
2차는 오는 11월 25일 시립숲속어린이집에서 16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종료 후에는 결과물을 공유하는 성과보고회 진행과 자료집을 제작해 경기도 전역에 배포할 예정이다.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다. 영유아기는 운동, 언어, 사회성, 인지 등 여러 영역의 발달이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로 발달지연을 조기에 발견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시범사업 운영으로 발달장애 영유아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유기적 지원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며, 이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운영함으로써 경기도민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아동돌봄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4곳, 다함께돌봄센터 5곳을 시·군으로부터 위수탁 받아 운영 중에 있으며,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 장애통합분과·국공립분과, 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 화성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화성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우리아이발달지원체계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