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본예산 기준 최초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구는 2024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315억 원 증액한 1조 30억 원을 편성, 관악구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정부 세수결손,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내년도 세입전망이 부정적인 가운데, 구가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으로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전략적인 재원배분을 실시한 노력의 결과다.
이를 통해 구는 재정건전성 확보는 물론, 내년도 재정운용의 핵심가치(▲더 큰 강한경제 구축 ▲따뜻한 포용도시 관악 ▲든든한 안전도시 조성 ▲젊고 활기찬 으뜸 교육문화 ▲맑고 쾌적한 청정삶터 만들기)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먼저 구는 '더 큰 강한경제 구축'을 위해 경제일자리 분야에 총 120억을 투자한다. 고용위기 극복, 꾸준한 상권 활성화 지원 등으로 민생회복을 노린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동행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제공(36억 원) ▲관악S밸리 창업공간 운영(14억 원) ▲아트테리어사업(6억 원) ▲관악사랑상품권 발행(18억 원)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7억 원) 등이 있다.
'따뜻한 포용도시 관악'을 위해 사회복지분야에 총예산의 62%인 6,199억 원을 편성했다. 연령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복지 시설 확충 등 늘어나는 복지수요 대응을 위해 힘쓴 결과다.
구는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22억 원) ▲기초연금(1,939억 원) ▲노인사회활동 지원(182억 원) ▲생계주거급여(1,453억 원) ▲보육료 지원(285억 원)등으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부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또한 구는 총 23개 사업에 구비 40억 원을 투입, '든든한 안전도시 조성'에 나선다. 구는 자율방범대, 숲길안전지킴이, 주민센터 안전보안관 운영으로 현장순찰을 확대하고, 지능형 CCTV(폐쇄회로) 증설로 범죄발생 사전예방에 나서는 등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 완화에 힘쓴다.
이와 함께 재난관리기금 57억 원을 활용해 하수관로 개량,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 풍수해 예방사업도 지속적으로 챙기며 범죄와 재난 없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으뜸교육문화 분야로는 ▲교육경비(80억 원) ▲친환경 학교급식(53억 원) 지원으로 교육 기반 구축과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다양한 문화, 예술, 체육 활동을 향유 할 수 있도록 ▲낙성대지구 축구장 조성(14억 원) ▲관악문화재단 운영(119억 원) 등 총 410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구는 맑고 깨끗한 삶터 구축을 위해서 912억 원을 편성했다. ▲청소, 환경 분야(455억 원) ▲도로, 교통 분야(229억 원) ▲도시 및 지역개발 분야(223억 원)에 예산을 투입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곳곳의 불편요소를 해소하는 데도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