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영유아 발달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무료 발달검사부터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가운데, 검사 결과 위험군으로 나온 영유아가 치료와 검사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53개 치료기관을 발굴, 협력체계를 구축 완료했다. 이로써 발달검사는 물론,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까지 보다 촘촘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지난 6월 8일 문을 열었다. 언어‧인지 등 발달 지연이 걱정되지만, 비용 부담이나 병원에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문제로 우리 아이의 뇌 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무료 발달검사부터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다. 조기 개입을 통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적기인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이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무료 발달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53개 전문 치료기관으로 연계받을 수 있다. 여기서 영유아 대상 놀이심리상담, 언어치료, 감각통합치료 등 발달평가와 치료를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 (※53개 전문 치료기관 붙임2 참고)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현재까지 총 2,403명이 무료 발달검사를 받았다. 센터의 전문 상담사가 어린이집 등 시설을 찾아가 2,268명에게 발달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아동 135명은 온라인 발달검사를 받았다.
센터에서 실시하는 발달검사는 ▴어린이집 재원아동 대상 전문 상담사 방문검사와 ▴가정양육아동 대상 온라인 발달검사 두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어린이집 재원아동 2,268명에 대한 검사결과 정상군 1,595명(70.3%), 주의군 536명(23.6%), 위험군 137명(6%)이며, 가정양육 아동 135명 중 정상군 71명(53%), 주의군 47명(35%), 위험군 17명(13%)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위험군 아동은 센터에서 무료로 심화평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찰이 필요한 주의군 아동은 아이와 양육자의 애착과 상호작용 촉진을 위해 매주 토요일 운동과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위험군 아동 154명 중 42명(27%)이 심화평가에 참여하였으며, 발달지연 예방집단 프로그램에는 주의군 아동 583명 중 116명(19%)이 참여하였다.
한편,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지난 22일(수) 25개 자치구 지역사회 연계 전문 치료기관 53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영유아 발달지연 조기발견, 결과상담 및 치료제언, 기관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치료기관은 영유아 평가 및 치료를 개입한다.
서울시는 앞서 9월 발달검사 사후관리를 위한 발달센터 및 치료기관을 모집공고했으며,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치료사 자격 취득 여부, 영유아 치료 경험, 주말 및 야간 치료 가능여부,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53개소를 선정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53개 전문 치료기관은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또한, 이정아동발달센터, 정담길심리상담센터 등 일부 치료기관에서는 긴급 치료가 필요한 경우 우선적 개입과 저소득층의 치료비 감면 등 사회공헌 의지도 밝혔다.
협약식 이후에는 보육 관계자, 지역사회 전문기관 대표자들과 함께 지역사회연계 치료전문기관 협약기념 현장간담회를 갖고, 영유아 발달지연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에 대해 전문기관들과 보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영유아 발달심리치료의 전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무료 발달검사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연계시스템을 구축하여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의 전문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