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계절 유행성 소아감염병 정보를 미리 알고 아이가 증상이 있을 때 적절한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아감염병 달력’을 제작,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소아청소년과 의원, 보건소,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배포한다.
서울시 ‘소아감염병 달력’은 수족구, 유행성 감기 등 계절별로 유행 양상을 보이는 8개 다빈도 감염병을 중심으로 내용을 담아 증상, 특징 등 감염병 정보를 파악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다.
소아청소년에서 계절별로 유행하는 감염병의 특징을 소개하고 응급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한 안내 자료를 포함하였다.
또한 ‘감염병 달력’ 하단의 감염병에 대한 주요 정보(증상, 예방접종 가능 여부 등)를 제시하여 감염병 발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아감염병 달력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650여 개 소아청소년 진료 병의원, 25개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6만 8천부 인쇄물로 배포하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는 전자파일 형식으로 학부모에게 전달한다.
또한 시는 ‘학교 및 보육 시설의 감염 관리 지침’을 함께 제작해, 소아청소년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1,300여 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약 2,700부 인쇄물로 배포할 예정이다.
‘학교 및 보육 시설의 감염 관리 지침’에는 교육청의 등교, 등원 자제권고기간과 각 감염병에 대한 조언, 위생관리(청소, 기저귀 등 처리방법, 감염예방 수칙), 각종 사건 대처 방안(외상, 벌레 물림 대처 등), 건강 취약 아동·여성 직원 감염 관리 방안 등이 포함된다.
‘소아감염병 달력’은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 내 분야별 정보의 복지 새소식 게시판, 서울시 감염병연구센터 누리집(https://sidrec.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소아감염병 달력을 시 감염병 정책자문단, 서울시교육청 등 자문을 받아 제작하고, 서울시 학부모 설문조사로 부모 의견을 반영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한 홍보물이라 저에게는 완벽 그 자체!’, ‘소아감염병이 시각화가 잘되어 있어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림으로 제작되어 이해하기 쉬웠고, 내용이 자세하여 좋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유행 시 감소했던 소아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이런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소아감염병 달력’을 제작·배포한다.”며 “달력 정보를 활용해 과도한 불안감 없이 적절한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평소 우리 아이들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