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12일(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선재누리’를 찾아 한부모가족 지원 현장을 살펴보고 시설 입소 한부모가족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번 간담회는 부자가족 등 다양한 한부모가족이 처한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여성가족부는 한부모가족의 주거안정과 사회·경제적 자립 지원 등을 위해 전국 122개소의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설치·운영을 지원 중이다.
* 한부모가족복지시설 현황(’23.12월 현재) : 출산지원시설(26개소), 양육지원시설(38개소), 생활지원시설(49개소), 일시지원복지시설(9개소)
선재누리는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이며, 부자가족을 위한 주거 및 자녀양육 지원을 위한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자가족 지원 사례
선재누리에서 만 5년의 입주생활 후 퇴소한 ㄱ 아버지는 5년의 시간 동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선재누리의 지원과 개인의 노력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현재 ㄱ 아버지는 퇴소 후 명절을 비롯하여 수시로 선재누리에 입주한 자녀들을 위한 간식과 선물, 상품권 등을 지원하는 후원자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선재누리 관계자는 부자가족이 겪는 자녀 돌봄의 어려움과 같은 특수성을 예로 들으며, 부자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이 확대 운영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한부모가족지원법」을 개정하여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중 일시지원시설의 입소 대상을 모자가족에서 부자가족까지 확대하였다.
아울러, 부자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경우 기능보강사업비(신축)에 대한 국비 지원비율을 높이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 서울 외 지역 부자가족 전용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신축시 국비보조율 80% 적용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최근 한부모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적 지원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홀로 경제활동과 자녀양육을 감당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한부모 중에서도 부자가족이 겪는 특수한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의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