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올해부터 전 구민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관내 0∼13세, 65세 이상 2만여명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이었다. 14∼65세는 취약 계층을 선별해 무료 예방 접종을 제공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총예산 6억1천100만원을 투입해 3만9천822명(14∼65세)을 포함한 전구민에게 독감 무료 접종을 할 계획이다.
김찬진 청장의 공약사항인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면역력 약화로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성을 낮추기 위함이다. 구는 지역 사회가 건강해지고 구민들의 의료비 지출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선제적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도 앞장선다.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방역대책반 운영과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취약 계층 맞춤형 방문 방역 등 감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구는 각종 재난 사고 다수 사상자 발생 시 현장 구급대응 최일선에도 나선다. 소방서·권역재난의료지원팀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체험형 심폐소생술 키오스크 설치 ▲응급처치 교육 확대 등 구민 안심 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 의료, 복지서비스의 통합적 제공을 통해 주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며, "동구 내 공공보건 의료서비스의 질과 수준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방접종 (770-5724), 방역 (770-6318), 응급의료(770-5723)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