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시간 단위로 보육료를 내고 이용하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올해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44개반에서 78개반으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40개소 44개반을 운영중이며, 올해 하반기 34개반을 추가한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독립반과 통합반으로 운영한다. 독립반은 반별로 3명까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며, 통합반은 기존 어린이집 반별 정원내에서 오전 9시∼오후 4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가정에서 양육 중인 영유아로, 독립반은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의 영아, 통합반은 0∼2세 반별 정원 내에서 월 최대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보육료는 5000원으로, 국가와 광주시가 3000원을 지원하고, 보호자는 나머지 2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부모는 이용 14일 전부터 하루 전까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PC/모바일)'을 통해 또는 전화 신청(1661-9361)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당일 예약은 이용 당일 낮 12시까지 전화 신청만 가능하다.
김선자 여성가족과장은 "돌봄이 필요한 상황 속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운영기관을 확대해 육아 중 겪는 현실적인 육아 돌봄공백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