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부산수영시니어클럽(관장 박은채)이 부산시 공모를 통해 '부산특화 노인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1일부터 수영구청 구내식당에서 '둘레급식사업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둘레급식사업단'은 수영구청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어 구청 직원들의 유입이 용이하고 일반 주민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음료와 간단한 간식들도 판매하고 있어 식사와 함께 기호에 맞게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부산특화 노인 일자리사업 공모로 7천5백만원을 지원받아 리모델링과 각종 물품 등을 구매해 폭넓은 노인 일자리 제공과 경제 활동을 통한 자립기회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에 주민들의 건강한 도시락 밥상을 책임지던 '둘레 도시락'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할머니의 정성 담긴 집밥 같은 영양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조미료 없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해 식판을 들고 줄을 서고 있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둘레급식사업단'은 중식 4천500원이며 오전 8∼9시에는 시래깃국 밥 같은 조식과 라면도 2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