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4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아동의 삶의 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지난 2일 발표한 ‘2024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 결과, 부산은 아동 삶의 질 종합순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시는 종합지수 117.38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8개의 평가 영역 중 ▲건강 ▲아동의 관계 ▲주거환경, 총 3개 영역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받아 지난해 2위에서 올해 1위로 등극했다.
아동 삶의 질 지수는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환경, 주거환경, 바람직한 인성 등 8개 영역 43개 지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부산은 모든 영역에서 평균을 훨씬 웃도는 점수를 받아 종합지수 117.38점을 기록했다. 특히,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교육, 주거환경 영역에서 점수가 높았으며 이중 건강, 아동의 관계, 주거환경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아동 권리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유엔(UN)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가진 지자체에게 수여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지난 2019년 5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획득했으며, 유니세프 상위 인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아동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아동권리 실현 기반 조성 ▲안전과 보호 ▲건강과 보건 ▲놀이와 여가 등 4대 분야 64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1위 도시 선정은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자 민선 8기의 핵심 가치가 구체적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우리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지수가 낮은 분야는 높이고 높은 분야는 개선할 수 있도록 혁신전략회의를 마련하고 과제를 성실히 추진해, 부산시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