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주, 다층적 감시체계를 통한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 표본감시 입원환자 관련 급성호흡기감염증(Acute Respiratory Infection, ARI)‧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evere Acute Respiratory Infection, SARI),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K-RISS),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KOWAS), 응급실 내원환자수 모니터링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가 제4급 표본감시 감염병으로 전환된 후,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 기관(220개소)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입원환자수와 상급종합병원이 다수 포함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42개소)을 대상으로 중중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를 통한 코로나19 입원환자수를 감시 중이다.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올해 5주(1.28.~2.3., 875명) 이후 감소하다가 7~8월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었으나, 지난 34주(8.18.~8.24., 1,170명)에는 전주보다 20.1% 감소하였다. 또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에서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32주차(8.4.~8.10., 83명)에 정점을 기록한 수 2주 연속 감소하여 34주(8.18.~8.23.)에는 46명이 신고되었다.
입원환자 수 감소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 또한 8월 4주차(34주) 39.0%(전주대비 –4.4%p)로 감소세가 확인되었고, 하수 內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감소(전주대비 –3%p)하였다.
또한 응급실 내원 환자 수도 7월부터 증가하다 33주(8.11.~8.17.) 증가세 둔화 후 34주(8.18.~8.24.)에 감소하였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발생동향에 대한 다층적 감시체계 분석 결과 입원환자 수 등 모든 지표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 여름 코로나 19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 국민들께서 손씻기, 기침예절 등 코로나 19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신 덕분에 코로나 19 환자 발생 규모가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 발생이 예측된다면서,정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행상황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인구 이동과 고향 부모님 방문 등으로 고령자와 접촉이 증가하는 추석 기간에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해 줄 것과 고위험군은 10월에 진행될 코로나 19 신규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를 당부하였다.
◀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수칙 주요 내용▶
- 손씻기, 환기,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 강조
-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
-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등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
-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마스크 착용과 불필요한 만남 또는 외출 자제 권고
-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고, 회사·단체·조직 등도 구성원이 아프면 쉴 수 있도록 병가 등을 제공해 줄 것 권고
-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종사자·보호자 및 방문자는 마스크 착용 권고
* 감염취약시설: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시설 등
* 추석연휴 등 병원 방문시 발열크리닉 또는 코로나19 진료협력병원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