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4천 명 모집에 61,969명이 신청해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3.4배 증가한 인원이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소득이 불안정한 일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청년이 2년 또는 3년간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시에서도 10만 원을 지원해, 만기 시 최대 720만 원 이상의 목돈마련이 가능하다.
* 3년 만기 시 원금(청년 360만 원 + 시 360만 원) 및 이자 6.3퍼센트(%)
신청 인원 증가는 올해부터 34세에서 39세로 확대된 청년 연령과 더 많은 청년에게 사업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소득 및 근로 기준을 완화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는 소득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40퍼센트(%)에서 150퍼센트(%)로 완화하고, 근로유형은 고용보험 가입 필수에서 4대 보험 중 1개 이상 직장가입자 등으로 확대했다. 또한 증빙서류 제출 없이도 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도 간소화했다.
시는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4일 최종 참가자 4천 명을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boogi2.kr)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참여자는 온라인 약정체결, 부산은행 계좌 개설 후 저축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협약 은행인 부산은행은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지만 부산 청년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우선해, 작년과 동일한 최고 연 6.3퍼센트(%)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타 지자체의 청년대상 자산형성지원사업 중 최고 수준이다.
시는 참여자들에게 자산형성지원 외에도 저축관리, 경제교육, 일대일(1:1) 재무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 금융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이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사업인 만큼, 내년에는 모집인원을 보다 확대해 더 많은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해 '청년들이 머물며 꿈을 이루어 가는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