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0월 29일(화) 오후 1시에 로얄파크컨벤션(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2025년 장애인일자리 사업설명회(이하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보건복지부는 비장애인에 비해 고용에서 취약한 장애인의 사회참여 촉진, 직업경험 제공과 소득보장 등을 위해 2007년부터 장애인일자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방자치단체 장애인일자리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장애인의 일자리 복지에 기여한 유공자 18명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함께 장애인일자리 우수 참여 장애인 11명과 우수 일자리 사례 9건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을 수여하였다.
*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18명, 보건복지부 장관상 7명, 장애인개발원장상 13명
장관상을 수상한 장애인일자리 참여자들은 장애인일자리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일자리로부터 얻는 삶의 보람과 변화, 그리고 새로운 기회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장애인일자리가 삶의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주요 사례 >
(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 김태식) 사고로 인한 실명으로 어떤 길도 보이지 않을 때, 안마사협회 도움으로 안마사자격 취득 후 장애인일자리에 참여, 복지관에 근무하며 어르신에 대한 안마시술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꼈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살아가려고 함
(일반형일자리 윤정경) 불편한 신체로 무엇을 할 의지도 없고 일상활동도 어려웠음, 장애인일자리로 자신감을 갖게되고 활달한 성격으로 바뀜. 이제는 사무실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원이 된 나를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음
또한, 설명회에서는 2025년 장애인일자리 사업 지침과 일자리 전산시스템의 주요 변경사항을 안내하고, 올해 11월부터 지방자치단체별로 진행될 예정인 장애인일자리 지원 사업의 참여자 모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2025년 장애인일자리 지원 사업(정부예산안 기준)은 2024년 3만 1,546명 대비 2,000명 확대한 3만 3,546명이며, 일반형일자리(전일제, 시간제), 복지형일자리, 특화형일자리(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 보조) 3개 유형으로 구분하여 시행하고 있다.
특히, 복지형일자리는 장애인의 장애특성과 유형을 고려하여 매년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개발한 ‘무인단말기(키오스크)안내’, ‘병원 내 환자이송보조 및 안내‘ 2종의 직무 유형을 2025년부터 신규로 포함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형일자리 직무 수) ’20. 33종 → ’22. 38종 → ’24. 45종 → ’25. 47종(예정)
구분 | 일반형일자리 | 복지형일자리 | 특화형일자리 |
전일제 | 시간제 | 참여형 | 특수교육 연계형 |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보조 | 시각장애인 안마사파견 |
근무시간 | 주40시간 | 주20시간 | 월56시간(주3~4일) | 주25시간 |
참여기준 | 만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장애인 | 미취업 등록장애인 | 특수교육 기관재학생 | 지적 및 자폐성장애인 | 미취업 안마사 |
주요업무 | 공공 및 복지 행정업무지원 | 환경도우미, 주차단속, 사무보조, 사서보조, 보육도우미 등 47개 직무 | 식사지원, 이동지원 등 보조업무 | 출장안마 서비스 제공 |
근무장소 | 읍·면·동 주민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 공공기관, 지역사회 복지시설 등 | 노인요양기관 및 시설 | 경로당 등 지역사회시설 |
월 급여 | 210만원 | 105만원 | 56만원 | 131만원 | 131만원 |
일자리수 | 7,740명 | 4,075명 | 19,094명 | 1,277명 | 1,360명 |
※ ’25년 예산 확정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장애인일자리는 지방자치단체별로 11월부터 12월 중에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소득수준, 장애정도, 참여경력 등 선발기준 및 면접을 통해 선발된 참여자는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참여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김민정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수단이 아닌 사회 참여와 자립을 위한 소중한 수단”이라고 말하며, “장애인의 일자리 복지를 위해 이 자리에 계신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정부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이혜경 원장은 “개발원은 장애인일자리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신규직무개발, 담당자 및 참여자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과 업무수행담당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며,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