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홍대 레드로드 R5의 '레드로드 로드갤러리'를 중심으로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시와 체험, 행위예술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한 '제1회 레드로드 로드갤러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레드로드 로드갤러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리 미술관으로, 작가층의 전시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거리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포구는 20면이던 전시 프레임을 올해 48면으로 확장했다.
전시회 공간은 개막식 무대와 전시존, 체험존으로 꾸며진다. 첫날 개막식이 끝난 이후에는 무대를 광장형 아트체험존으로 변경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회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개막식은 이설아 KBS 기상캐스터의 진행으로 11월 8일 16시부터 열린다.
전시존에는 예술 작가 40명의 작품 78점을 회화와 디자인, 특화 분야로 나눠 전시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역별로 주요 작가와 전문 도슨트를 배치하고, 조용히 감상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 도록을 열람할 수 있는 큐알(QR) 코드 배너도 구역마다 설치한다.
이번 전시회는 작품 관람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기도록 20여 개의 다채로운 아트체험 활동으로 구성했다.
부스형 체험존에서는 '커피 여과지로 크리스마스 모빌 만들기'와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작가와 함께 아트 드로잉', '행인 인상 크로키 워크숍' 등 다양한 그리기와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비구상 서양화 드로잉' 퍼포먼스도 진행돼 전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광장형 아트체험존에는 골판지와 종이 캔버스 등을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대형 트러스 2개를 설치해 모두가 참여하는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마포구는 '레드로드 로드갤러리 전시회'가 거리 예술을 활성화하고 예술인의 활동 반경을 넓히는 기회의 장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 로드갤러리'는 시간을 내고, 돈을 들여서 미술관을 찾아가지 않아도 레드로드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미술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민 거리 미술관"이라며 "레드로드 로드갤러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분들은 작품 홍보 많이 하시고, 관람객분들은 일상 속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