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구(구청장 김진홍)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해피엔딩 장례 지원 사업이 부산시에서 해당 사업을 면밀히 검토한 이후 내년부터 부산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부산 동구청에서 올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무연고자와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들이 생전 장례를 미리 준비해 지인과 이웃 등 '사회적 가족'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장례 주관자 지정 서비스이다.
사전 장례 의사 관리 신청서 작성을 통해 생전에 주변 사회적 가족을 장례 주관자로 지정할 수 있고 사후 장례방식과 일수, 안치 방법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부고 알림'과 '유언집행자 통보' 체계까지 마련해서 가장 실질적이고 타 지자체에서도 확대 적용 가능한 대안이다.
현재 37명이 신청한 가운데 지난 8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유언장 작성 교육 및 장수사진 촬영이 진행됐으며 주민들에게 큰 만족도를 얻어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동구청의 성공적인 운영과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남구청에서도 9월부터 벤치마킹해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부산시에서도 전역으로 확대를 위해 해당 사업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동구에서 시작한 해피엔딩 장례 지원 사업이 내년도부터 부산시 전역 시행 예정인 것에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사회 내에서 선도적인 복지정책을 마련해 나가는 부산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