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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소년들이 연극 공연을 마치고 관람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지난 19일 2024년 en-ABLE 극놀이학교 ‘We Go Together’ 공연이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광주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18년 동안 광주지역의 고등학교 내 학습도움실 장애학생 및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en-ABLE 극놀이학교 연극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n-ABLE 극놀이학교는 ‘연극’이라는 문화예술 매개체를 통해 장애청소년들이 그들의 잠재적 능력과 개별적 욕구를 표현할 수 있게 해 이들의 사회성 증진 및 공동체 의식을 극대화시켜 사회재활을 돕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본 공연 출연자 전원은 장애청소년 및 장애인으로, 올해는 수완고등학교 개별학습실 장애학생 6명과 극놀이학교 제12기 동아리팀 ‘극단 en-ABLE’의 장애인 14명이 참여했다.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준비한 이번 공연은 1부 수완고등학교 장애학생들의 ‘행복한? 왕자!’ 연극과 2부 ‘극단 en-ABLE’의 뮤지컬 ‘그리스’로 장애청소년들의 꿈을 그리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관람객 300여 명이 참석해 극놀이를 통해 열정을 쏟아내는 장애청소년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본 공연을 주최한 광주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의 나종만 회장은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매력을 돋보이며 매해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장애청소년과 극단 en-ABLE 단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꽃피우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