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개학과 취업이 본격 시작되는 3월을 맞아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개인별로 맞추어 지원하는 ‘모바일 잡케어’와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 올해 성인이 된 청년(2006년생)들의 문화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서비스 중 이슈·시기별로 국민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매월 소개하고 있다.
먼저 ‘모바일 잡케어’(고용부, 한국고용정보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직업 상담 지원서비스로, 기존에는 PC(인터넷)에서 지원하던 서비스를 지난해 11월부터 모바일로도 지원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서비스를 실시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모바일 잡케어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는 크게 3가지로, 직업설계서 만들기, 취업 시장 정보, 추천 정보로 구성돼 있다.
직업설계서에서 프로필과 관심 사항을 작성하면 이를 바탕으로 AI가 직업군을 추천하고 여기에 추가로 학력‧이력 등을 입력하면 취업 시장 정보와 추천 직업훈련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고용24’(work.go.kr) 누리집‧앱 회원가입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워크넷에 기존 등록한 이력서는 물론, 연관 서비스인 직업훈련(HRD이력), 자격증(Q-Net 및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보험 가입 이력도 불러올 수도 있다.
당장 구직 계획이 없는 재학생도 진로·직업 정보를 얻거나, 일·경험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별도 훈련 및 평가 체계가 있는 전문 직종(간호사, 소방관, 변호사 등)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청년도약계좌(금융위원회)’는 정부가 만 19세~34세 청년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금융 상품으로, 월 70만원 한도로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과 은행 이자를 더해 5년 뒤 최대 5천만원 가량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 2025년 기준 1991~2006년생으로, 병역 이행을 했을 경우 최대 6년(복무기간)까지 연장
청년도약계좌는 소득 구간에 따라 정부 지원금이 매칭(소득 구간 및 납입액에 따라 차등 지급, 최대 월 3만3천 원)되며, 이에 대한 이자도 추가 적립되어 만기 기준 대략 연 9.54% 일반적금과 같은 수익효과를 누릴 수 있다.
2025년부터는 혜택이 크게 늘어, 3년 이상 가입을 유지한 경우,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비과세 혜택과 기여금 일부(60%)를 받을 수 있으며, 2년간 800만 원 이상 납입하면 5~10점의 신용평가점수 가점도 주어진다.
그리고, 올 하반기부터는 2년 이상 가입 유지 시, 납입 원금의 40% 이내에서 부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될 예정이다.
가입 조건은 나이 이외에도 전년도 총 급여액이 7,500만 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금액 6,300만 원 이하일 때 가능하며, 또한 소득이 가구원 수에 따른 중위소득 25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 25년 중위소득: 1인 가구 239만 13원, 2인 가구 393만 2658원, 3인 가구 502만 5353원 등
가입신청은 취급은행 앱을 통해 매월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고 은행별로 금리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을 확인해 가입하는게 좋다.
*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 등 11곳
올해 성인(2006년생)이 된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청년문화예술패스’도 눈여겨 볼 서비스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공연·전시 등에 드는 관람비를 지원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3월 6일(목)부터 2006년생(19세)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youthculturepass.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15만 원의 관람비(콘서트, 뮤지컬, 연극, 전시 등)를 지원*받을 수 있다.
* 신청은 5월 31일까지이며, 발급 이후 6월 30일까지 미사용 시 7월부터 이용 불가
한편,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에 관한 상세 콘텐츠는 정부혁신 누리집(혁신24) 및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는 청년세대를 위해 취업은 물론 자산 형성과 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적인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