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초·중·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지원했던 입학준비금을 서울 외 타지역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도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내 초·중·고 신입생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종전에는 서울 지역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만 지원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타지역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다른 지자체에서 입학준비금 등을 지원받은 경우 중복 지급은 불가능하다.
강북구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20만 원,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1인당 30만 원을 지급한다. 해당 지원금은 교복, 의류, 신발, 가방, 문구류, 도서, 안경, 전자기기 등의 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식당, 카페, 편의점, 학원비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입학준비금은 학부모 및 학생이 제로페이 포인트 알림톡으로 받은 상품권(PIN번호)을 '비플페이' 앱에 등록한 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입학 준비 물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학부모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지참해 강북구청 교육지원과(901-6296)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입학준비금 지원을 통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