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양육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25일 ‘탄생응원몰’ (https://tanseng.co.kr)을 오픈한 데 이어, 다자녀 20% 할인쿠폰, 최저가 보상제 등 양육자를 위한 혜택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탄생응원몰’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민간협력 사업 일환으로, 신한카드, LG CNS와 협력을 통해 구축한 온라인 육아용품 판매몰이다. 양육비 절감을 위해 기저귀, 분유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탄생응원몰’에는 900여 개의 육아용품 브랜드가 입점, 13,750개 상품이 판매 중이며, 그 중 기저귀·분유는 해당 상품 전용몰을 통해 19개 브랜드 145개 상품이 제공되고 있다.(3.14.기준)
또한 오픈 이후 3주가 경과한 3월 17일 9시 기준, 총 6,278명이 가입해 3천3백만원 정도 구매가 이루어지는 등 온라인몰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한 달간 ‘탄생응원몰’ 운영 과정에서 저렴한 상품 구매 기회에 대한 의견이 있어 이번에 시민들의 혜택 증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자녀 20% 할인쿠폰’ 발행, ‘최저가 보상제 ’도입 등 저렴한 구매 기회 높여>
지난 10일부터 발급을 시작한 신한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라면 육아 필수품인 기저귀, 분유를 구입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다자녀 2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쿠폰은 신한카드와 LG CNS 후원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현재 판매 중인 기저귀‧분유 상품가격은 시중 온라인 할인몰에 비해 평균 17% 저렴하며, 최대할인 상품의 할인율은 44% 수준이다. 여기에 20% 할인쿠폰까지 더해지면 양육비 절감에 더 큰 효과를 보게 된다.
예를 들어, 시중가 기준 총 18만원의 기저귀‧분유를 탄생응원몰에서 구매할 경우, 기본할인(평균) 30,600원에 쿠폰에 따른 추가 29,880원 할인이 적용돼 총 119,520원에 구매가 이루어지게 된다.
쿠폰은 19일(수) 오전 10시부터 탄생응원몰 접속 후 1인당 3매(1매당 최대 할인금액 1만원, 총3만원)까지 내려받을 수 있고, 상품별 상단 좌측에 다둥이 행복카드 표시가 있는 기저귀·분유 상품을 선택하여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신한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은 신한은행·신한카드 홈페이지, 서울지역 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양육가정의 수요가 많고 필수용품으로서 가격 반응도가 높은 기저귀·분유의 대표상품에 대해서는 ‘최저가 보상제’를 적용, 다른 최저가 판매가 확인될 경우 그 차액만큼 보상할 예정이다.
최저가 상품에는 상품 목록에 별도 표기가 되어, 해당 상품을 구매 시 가격 비교에 대한 부담 없이 마음 편히 구매할 수 있게 된다. (3.14.기준 107개)
다만, 시중 최저가 비교 기준에서 ‘중고상품 등 개인이 구매 후 되파는 상품가’, ‘특정 신용카드를 결제 조건으로 판매하는 한시적인 특별기획가’ 등은 제외된다.
아울러, 최저가 보상제 대상이 아닌 육아용품에 대해서도 시중 온라인 판매가와 비교해 상품가격을 모니터링하며 판매가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판로를 찾기 어려운 육아용품 업체에 대해서는 탄생응원몰 입점 기회를 제공하여, 영세업체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탄생응원몰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기 위해, 최저가 보상 대상을 확대하고 민간기업 협의를 통한 다자녀 할인쿠폰 추가 발행이나 특별 할인상품 기획전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에 탄생응원몰을 통해 필수 육아용품인 기저귀‧분유 20% 할인쿠폰을 다자녀 가정에 지급하게 되어 양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시중가 대비 반값 수준의 구매 기회 제공 등 양육가정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속있는 플랫폼으로 탄생운영몰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