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3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조달청(나라장터)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공간개발 및 설계 용역’ 입찰 공고를 실시한다.
현재 누림센터는 2004년 건축된 이후 지난 20여년간 경기도를 대표하는 장애인복지를 위한 지원 공간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교육공간, 주차장(지상, 지하), 화장실 등 시설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보수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전면적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모델하우스’로 전환을 꾀하게 됐다.
누림센터는 장애인복지 관련 자립지원사업, 장애인 가족지원사업, 재활공학지원, 권익옹호 및 종사자 교육 등 장애인복지 종합지원 공간으로 BF 우수 인증기관을 이어오고 있지만 오래된 건축물로서 정작 장애인을 위한 이용 공간으로서는 불편함이 많았다.
이를 위해 누림센터는 그동안 각 분야(공공, 학계, 관계분야(설계, 디자인), 당사자) 자문위원을 13명 구성해 2022년부터 수차례 회의와 현장점검 과정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결과 경기도 장애인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모델하우스 사업’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 누림센터 ‘유니버설디자인 모델하우스’ 사업은 기존의 BF 인증 수준을 뛰어넘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장애를 가진 도민, 고령자, 영유아동반자, 어린이 등 모두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공간’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차장(지상, 지하) 모델’, ‘화장실 모델’, ‘경보·피난 설비 모델’, ‘유도·안내·편의설비 모델’ 등 주요시설에 대한 모델화 사업에 중점을 두고 누림센터 유니버설디자인 모델화 사업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현재는 유니버설디자인 모델화 사업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사전규격공개를 마친 상황이다.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을 2025년 상반기 내 마무리하며 2025년 내 완공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경기도 내 공공기관, 담당자, 건축사, 설계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하여금 누림센터 UD 모델을 참고해 각 기관, 건물 등 설계 및 건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 표준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참고로 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유무, 성별, 연령,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뜻한다.
관련 문의는 누림센터 운영지원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