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데이터로 본 서울 도시숲 이용, 연령대·시간대별 '이용 패턴' 뚜렷
  • 국립산림과학원, 서울 도시숲 이용 특성 분석... 맞춤형 산림휴먼서비스 기반 마련

  • 도시숲 이용 유형별 공간분포
    도시숲 이용 유형별 공간분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 지역 도시숲의 이용 양상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와 시간대에 따라 도시숲 이용이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고 20일(화)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서울 지역 18,357개 집계구를 대상으로 수집된 모바일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공간 정보와 결합해 생활 인구의 도시숲 이용 특성을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이용 유형을 살펴보면, ▲15~19세 청소년층은 주중 낮 시간대에 학교와 같은 교육시설 근처의 녹지 공간을 주로 이용했고, ▲20대 청년층은 시간대 구분없이 소규모 도시공원과 휴식 공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9세 장년층은 출퇴근 전후 및 여가 시간에 중형 규모의 도시숲을 찾았으며, ▲50세 이상 노년층은 대규모 도시숲과 근린공원을 선호했으며 시간대별 변화는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실시간 빅데이터를 통해 도시숲 이용의 다양한 수요와 시공간별 선호도의 차이를 확인한 성과로 학술적 가지를 인정받아 산림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Forests’ 제16권에 게재되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서경원 임업연구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시숲 이용의 다층적인 수요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는 이용자 특성에 맞춘 산림휴먼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글쓴날 : [25-05-20 12:00]
    • 최수현 기자[2we@2w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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