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2일부터 공단병원 6개소(인천 · 안산 · 창원 · 순천 · 대전 · 동해병원)에서 ‘푸른씨앗 건강검진 할인’ 제도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푸른씨앗 건강검진 할인’ 제도는 공단이 운영하는 기금형 퇴직연금인 푸른씨앗에 가입한 사업주와 근로자가 최대 44% 할인된 비용으로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사업주와 근로자는 푸른씨앗 홈페이지에서 ‘가입 증명원’을 발급받아 전국 6개의 공단병원 건강검진센터에 제출하고 검진을 신청하면 된다.
공단은 이번 ‘푸른씨앗 건강검진 할인’ 제도를 통해 근로자의 노후생활 보장뿐만 아니라 사업주와 근로자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근로자 복지증진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사업장의 퇴직연금 가입률을 높여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22년에 도입된 공적 퇴직연금제도다. 지난해 말 기준 2만 3천 개소 사업장과 11만 명의 근로자가 가입했고, 기금조성액도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재정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올해 푸른씨앗에 가입하면 3년간 운용 수수료를 면제하고, 월 급여 273만 원 미만 저소득 근로자에 대해 부담금의 10%를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각각 지원한다.
푸른씨앗 가입을 원하는 사업주는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1661-0075)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박종길 이사장은 “푸른씨앗 건강검진 할인 제도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소득 향상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공단의 다양한 사업을 활용하여 사업주와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푸른씨앗 재정지원금은 저소득·취약계층 노후 소득 보장 강화라는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조성·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