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늘(25일)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와 '부산 관광·마이스 분야 정주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광역시 제6차 전략산업 육성 마스터플랜(2024~2028)」에 따른 9대 전략산업 중, 문화관광 분야에서 장애인의 새로운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확대하기 위한 기관 간 유기적인 업무 협력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은 오늘(25일) 오전 11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디지털훈련센터에서 시 사회복지국장, 김영락 부산관광공사 본부장, 설훈구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사무총장, 류규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장애인 채용을 위해 필요한 인력·기술·정보·시설을 적극 지원, ▲부산관광공사는 전시복합산업(마이스) 분야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장애 친화적 전시복합산업(마이스) 생태계를 조성,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는 회원사(관광·마이스 기업)와 장애인 구직자 간 가교역할을 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장애인 청년인턴을 위한 맞춤형 직무훈련과 교육을 지원한다.
[시] 전체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 관리·성과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참여자가 직무에 적응하도록 교육·공간·장비·상담 등 기반(인프라)을 제공한다.
[부산관광공사] 관광·전시복합산업(마이스)의 특성을 반영해 현장 운영·홍보·데이터 점검(모니터링)·온라인 플랫폼 운영 등 다각도의 직무 기회를 만들고, 행사 운영 파트너와 협력해 직무 배치와 수행을 지원한다.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110여 개 회원사 관계망(네트워크)을 통해 채용 수요 발굴, 구직자 매칭 등 관광·전시복합산업(마이스) 행사 정보 연계의 거점 역할을 한다. 다양한 창구를 통해 장애인 고용 기업지원·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회원사에 장애인 구직·행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장애인 청년인턴에게는 전시복합산업(마이스) 현장에 필요한 직무 맞춤형 훈련과 직무기초 소양교육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고용장려금 등 혜택(인센티브)을 안내한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시와 협약기관은 오는 9월 중 관광·전시복합산업(마이스) 일자리를 발굴하고 맞춤훈련을 진행해, 10월 중 장애인을 채용하고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고용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는 올해 관광·전시복합산업(마이스) 참여기업 4개 사 이상을 발굴하고 장애인을 채용해 가시적인 장애인 고용 성과를 달성할 방침이다.
부산관광공사는 내년(2026년)부터 관광·전시복합산업(마이스) 일자리 인턴십 지원사업에 장애인 전형을 신설해 고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디지털훈련센터는 사업체 맞춤훈련*을 실시해 관광·전시복합산업(마이스) 분야의 부산지역 정주(定住) 장애인 인재 자원(풀)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글로브임팩트(GLOBE IMPACT) ▲마이스킹(MICE KING) ▲웰비아이(WELL.BI) ▲피앤비(Pnb) 등 관광·전시복합산업(마이스) 기업과 맞춤훈련 협약을 체결한다.
* 사업체 맞춤훈련: 사업체가 요구한 직무에 맞춰 수립된 훈련계획에 따라 교육훈련 실시
한편, 시는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구직 의지를 가진 장애인을 대상으로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기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고용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시의 장애인 일자리 정책이 관광·전시복합산업(마이스)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