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나은 사회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장애인이 이해하기 쉽게 형식과 내용을 조정한 장애인 맞춤 공연을 오는 4일부터 7월 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공연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장애인에게 균등하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장벽 없는(베리어 프리) 공연 문화를 정착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이바지하고자 전주시와 연계해 마련했다.
행사는 ▲5월 4일 창작인형극 '꼭두,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시작으로 ▲6월 1일 특별초청공연 '고향의 노래 鄕音(향음)' ▲6월 8일 전통예능의 갈래 '정재무(궁중무용) ▲7월 6일 이수자뎐 선정작품 '처용무' 등 총 4회 공연을 마련했다.
춤이나 연희 종목의 공연은 '보이는 공연'으로 구성해 청각 또는 발달장애인이 관람하기 쉽게 하고, 소리 또는 악기연주 종목은 '들리는 공연'으로 기획해 시각장애인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공연들에는 ▲장애인을 고려한 대사와 장면 재구성 ▲출연자와 함께 공연하는 수화 통역사의 수화 전달 ▲자막 활용 ▲단체관람 좌석 우선 배정 ▲공연 이해를 위한 사전 프로그램 해설 ▲장애 유형별 특수성을 고려한 공연 정보 알림서비스 제공 등 장애인을 위한 무형유산공연 관람서비스를 지원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063-280-1500, 1501) 또는 전주시청(생활복지과 장애인복지팀 063-281-2179)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 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고,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