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도내 18개 시군은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청년구직활동수당지원사업(이하 드림카드사업)' 하반기 대상자를 12일부터 모집한다.
'드림카드사업'은 올해 총 4천여명 80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1차에는 1천630명을 선발해 지난 5월부터 구직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차에는 2천404명을 추가로 선발해 오는 10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이번 달 12∼31일까지이며 드림카드 홈페이지(gndreamcard.kr)에서 자격 여부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 시군에 주소를 두고 있고 만 18∼34세 이하,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주 근로시간이 30시간 미만인 미취업 청년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달리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참여자의 폭을 확대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구체적으로 달라진 점은 ▲도내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어야 지원 가능했던 것을 신청일 현재 신청 시·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가능하도록 완화했고 ▲졸업 요건을 완화해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수료한 청년들도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5월부터 참여했던 김해시 임효준 씨는 "드림카드사업을 통해 경찰시험응시에 꼭 필요한 대형차량 면허증을 따고 경찰 면접학원도 수강해 최종합격의 꿈(DREAM)을 이뤘다"며 "취업을 꿈꾸는 다른 청년들도 드림카드를 통해 많은 혜택을 함께 누렸으면 한다"고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차석호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드림카드로 많은 청년이 취업에 성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자기주도적 구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