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구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올해 실시한 거주자우선주차장 전수조사와 2년 순환배정 도입 등을 통해 지난해 7월 1만5천여 명이던 주차면 배정 대기자를 지난달 5천600여 명으로 줄이며 1년 만에 62.7%(9천400여명) 감소시켰다.
구는 장기 대기자 적체 해소와 공평한 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 신규 배정자의 이용 기간을 무제한에서 2년으로 제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주소지 일치 여부 등 전수조사를 시행해 주차면 684면을 확보하고 올해 3월부터 7월까지는 전용면(주거지·사업장 앞 주차면) 일제 정비로 기존에 불합리하게 지정된 253면을 순환배정이 적용되는 일반면으로 전환했다.
7월 현재 구에서 운영 중인 거주자우선주차장의 규모는 총 7천874면으로 이 중 일반면이 4천631면(58.8%), 전용면이 3천243면(41.2%)이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을 타 이용자와 공유한 사람에게는 재신청 시 가점을 준다.
신호진 주차관리과장은 "주차면 '함께쓰기(1 1)'와 '잠시주차제'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 행정을 적극 펼칠 것"이라며 "공간 공유를 통해 소통하고 나누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강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