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사망원인통계 중 자살 관련 설명
  • 지난해 자살사망자수 증가는 모방 자살 효과 등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해 자살사망자수가 증가한 것과 관련하여 앞으로 보다 정확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관련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 2018년 사망원인통계에 대한 마이크로데이터(통계청으로부터 10월 확보 예정), 자살사망자 전수조사(`19까지 자료조사 완료 예정) 등

    2018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8년 자살사망자는 1만 3670명으로 2017년보다 1,207명 증가(9.7% 증가)하였으며,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6.6명으로 9.5% 증가(`17년 24.3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8년에 가장 높았던 3월(전년대비 35.9% 증) 이후 하향 추세로, 8월 이후 전년대비 증가율이 대폭 낮아졌고(8~12월, 2.5%),

    2019년 7월까지는 2018년 동기간 대비 약 8% 내외(약 600명대 내외)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 (’18.1~7월) 1,078명 증가(14.9%), (’18.8~12월) 129명 증가(2.5%), (’19.1~7월) 약 600명대 내외 감소(약 8% 내외)

    특히 올해 3~5월중 고위험군 선별(스크리닝) 등 적극적 예방 노력과 함께 2018년 이후 추진되고 있는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이 정책적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018년 및 2019년 상반기까지는 자살사망자 전수조사, 추진체계 마련, 자살유발정보 유통금지 및 시도자 긴급구조 근거마련 등 기반(인프라) 확충에 집중

    올해 자살사망자수에 대한 확인 및 분석은 내년 1월부터 운영되는 국가자살동향시스템(통계청)을 통하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연 1회 제공되던 자살관련 통계를 매월(자살사망 발생 2개월 후, D+2개월) 자살관련 부처 및 지자체에 제공(통계청)

    자살은 다양한 제도적, 사회적, 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한두 가지의 요인만으로 정확한 설명이 어렵다.

    * 2018년 심리부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망자 1인당 평균 3.9개의 생애 스트레스 사건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남

    다만, 지난해에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유명인 자살사건이 다수 있어 모방 자살 효과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 외 자살에 대한 허용적 태도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 유명인 자살 이후 2개월간 자살자수 평균 606.5명 증가(중앙자살예방센터, 2013), 유명인 자살사건으로 인한 모방자살 효과가 하루평균 6.7명(삼성서울병원, 2015)

    향후 관련 자료를 보완하여 정확한 원인 분석 및 대책의 보완을 검토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장영진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정부는 지난해 자살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9.9)에서 결정된 국가행동계획 보완대책 등 보다 효과적인 자살예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되, 대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는지 국무조정실 등과 함께 주기적인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적 취약 계층 등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자살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포용적 복지 정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살예방은 종교계, 언론계, 재계, 노동계,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이므로, 향후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등을 통하여 실천 가능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정부 관련 부처 및 종교계, 언론계, 재계, 노동계,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 44개 기관으로 이루어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협의체(위원장 :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 글쓴날 : [19-09-25 13:18]
    • 신명숙 기자[2we@2w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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