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주최하고 서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제21회 구덕골문화예술제가 오는 10월 3일
구덕야영장 잔디광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올해에는 동(洞) 대항 주민참여 행사가 매년 업그레이드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데다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을 몰고 온 TV 프로그램 '미스트롯' 출신 가수들의 초청공연도 예정돼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개막식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자랑스러운 구민상' 시상이 진행되는데 수상자는 애향 부문 양창환 서대신3동 주민자치위원장, 봉사부문 김경복 서구새마을부녀회 회장, 희생부문 김귀엽 ㈔부산시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 등 3명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주민참여 행사인 주민자치회·평생학습 프로그램 발표회와 구민화합 한마당이다.
이 가운데 주민자치회·평생학습 프로그램 발표회는 13개 동 주민들이 장구노래교실, 어린이방송댄스 등 프로그램 수강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것으로 각 동의 명예를 걸고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인다.
경연 못지않게 장외 응원전도 볼거리인데 기발하고 재치 있는 아이디어에 주민들의 흥과 '끼'가 더해져서 올해에도 포복절도의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초청가수들이 펼치는 '구덕골 미스트롯'과 특별공연이다.
'구덕골 미스트롯'은 '미스트롯' 출신인 가수 김소유와 백수정이 꾸미는 무대로 김소유는 '미스트롯 TOP10'에 오른 뒤 TV를 종횡무진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백수정 역시 '바로 내 남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50분간 특설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019 현인가요제' 대상 수상자 강재수의 초청공연도 눈길을 끄는데 수상곡인 '기다리는 여인'을 비롯해 귀에 익은 대중가요들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가 부산농악(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6호) 공연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며 여성 4인조 퓨전국악팀 '신비(新B)'의 퓨전국악 공연과 비너스무용단의 K-POP 댄스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곳곳에는 체험부스(타로체험, 수공예품 만들기, 향수 만들기 등), 전시부스(청소년 예술 멘토링 미술작품 전시, 성인문해교육 작품전 등), 카페부스 운영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