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지난 6월 개발한 전용 서체 '김포평화제목체', '김포평화본문체'를 시 홈페이지(www.gimpo.go.kr)를 통해 시민에게 무료 배포 중이다.
전용 서체는 특정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할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서체로 대외적 이미지 제고와 내부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시각 커뮤니케이션 체계의 핵심으로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저작권 침해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포평화제목체는 시의 지형·역사·사회적 특성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도시의 상징성과 미래상을 형상화했다.
김포평화본문체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중봉 조헌 문집의 필체를 바탕으로 재해석했다.
시 전용 서체는 공공저작물로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기획담당관실 김준세 주무관은 "김포평화체 다운로드 집계는 어렵지만 최근 각 기업체 및 단체로부터 서체 활용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한컴오피스 기본서체 탑재 등을 통해 서체 사용을 늘려 시 정체성을 대내외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용 서체는 경기도 내에서는 2009년 양평군이 최초 개발한 후 포천, 고양, 남양주, 경기도 등에서 제작·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