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김태석) 다대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재봉)는 23일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안심케이스'를 어르신 댁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치한 빨간색 하트 모양의 안심케이스는 어르신의 인적사항, 주요 질환 및 보호자 연락처 등이 담긴 통으로 위급 상황 시 등록된 정보를 통해 의료기관 등에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119 안심콜서비스(http://u119.nema.go.kr)'에 함께 등록해 119 긴급 신고 시 미리 입력된 인적사항, 질환, 보호자 연락처 등이 출동한 대원에게도 제공되고 있어 어르신들과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날 안심케이스 설치에는 다대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동 직원뿐만 아니라 구민과 현장 소통을 위해 다대2동을 방문한 김태석 구청장이 함께 어르신 댁을 방문하고 안심케이스가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집안 입구 쪽에 설치해 뜻깊은 자리가 됐다.

다대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재봉 위원장은 "안심케이스는 작년 7월 자녀들과 왕래 없이 홀로 지내는 것에 대한 걱정을 덜어 드리고 싶어 시작한 사업"이라며 "현재 100가구에 설치했고 올해도 100가구를 설치할 예정이며 어르신들이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