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VX·넥슨과 함께 VR 게임 협업… 기술 협력으로 스타트업 육성·에코시스템 확대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삶의 범위를 가상 공간으로 확장하는 ‘5G 가상 세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가상현실(VR) 생태계 확대를 위해 페이스북, 카카오, 넥슨 등 글로벌 ICT·콘텐츠 기업과도 각각 손잡았다.
SK텔레콤은 5G VR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Virtual Social World)’를 19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버추얼 소셜 월드’는 다수의 VR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다.
VR기기는 전 세계에 2019년에만 약 800만대 이상, 2023년까지 누적 약 1억만대 보급될 전망이다. VR 기기 대중화와 함께 ‘가상 세계’ 사업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는 5G 시대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VR대중화에 앞서 ‘버추얼 소셜 월드’를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국내외로 사업 영토를 넓힌다. 아울러 △세계 대표 VR기기 ‘오큘러스(Oculus)’ 공식 출시 △카카오 VX와 협력 △넥슨IP를 활용한 VR게임 △VR기기·콘텐츠를 올인원으로 묶은 ‘오큘러스Go VR팩’ 출시 등으로 5G 서비스 대공세에 나선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자사 VR서비스 이용자를 2019년 월 10만명에서 2020년 월 100만명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