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다함께돌봄센터가 설치 운영된다.
강서구는 지역중심의 돌봄체계 구축 및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사동 금강펜테리움아파트 주민공동이용시설에 '강서구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 오는 3월 개소하기로 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주민자치센터나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나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에 설치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등·하교 관리나 독서·숙제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지난해 11월 지사금강펜테리움 아파트에 시설 구축 및 입주민 동의를 완료하고 12월 강서구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강서구는 3일 지사금강펜테리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다함께 돌봄센터 시설임대·관리운영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금강펜테리움 아파트 측은 강서구에 돌봄센터를 설치할 공간을 10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하고 강서구는 국·시비 7천만원을 들여 이곳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조성·운영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1층 주민공동시설 66㎡에 아이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강서구 직영으로 운영될 다함께돌봄센터는 센터장 1명과 자격을 갖춘 돌봄교사 2명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 20명을 돌보게 된다.
입소 순위는 맞벌이 가정이 1순위, 한부모 가정의 부 또는 모가 일을 하는 경우 2순위이며 순위별 경합 시 초등학교 1∼3학년을 우선 선발한다.
운영시간은 주 5일 하루 8시간이며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오후 8시, 방학 중에는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상시 운영한다.
구는 추가로 오는 2022년까지 명지1, 2동, 신호동 등을 대상으로 돌봄센터 4곳을 더 개소, 직영 또는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보육 돌봄 분야에 대한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은 녹록지 않다"면서 "매년 돌봄센터를 늘려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